정치 정치일반

尹 외교장관 공관 관저검토…김어준 "잠자겠다고 밀어내나"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관저로 애초 검토했던 육군참모총장 공관 대신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수십년간 자산이 축적된 국방부 보고 하루아침에 나가라고 하더니 이제는 외교부보고 그런다"며 "난 잠을 여기서 자야겠다며 다 밀어내는 것 아니냐, 이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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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뉴스공장'에서 "당선인 부부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외교를 하려고 만든 국가자산을 뺏겟다는 것 아니냐"며 "오랜세월 축적된 외교적 자산을 뺏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국방부, 외교부는 대한민국이 있는 한 계속 이어질 기본 조직으로 그 조직의 건물,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는가는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장관 공관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이 아니라 거기서 각종 외교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오랜기간 만들어낸 외교적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안도 없이 오랜 세월 축적된 국가자산들을 옮기라는 건 청와대에서 하루도 잘 수 없다는 당선인 고집 때문에 생긴 것 아니냐"며 용산에 집무실과 관저를 마련할 동안 청와대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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