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016360)과 KB국민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21일 금감원은 삼성증권과 KB국민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배상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지도 지침도 내놨다.
금감원은 모바일 기반 금융플랫폼 점검을 강화한다. 프로그램 테스트 및 제 3자에 의한 검증 절차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중대한 법규 위반 행위가 확인된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삼성 금융사들의 통합 앱 ‘모니모’에서 삼성증권 서비스를 선택한 이용자 344명의 계좌번호, 잔고, 수익률 등이 노출되는 오류가 확인됐다. KB국민카드는 최근 모바일 앱에 접속했는데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 및 카드 이용정보가 1시간 넘게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