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해킹 끄떡없어"…LGU+, 세계 최초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LGU+, 양자내성암호 서비스 첫선

"양자컴퓨터로도 해독 수 조년"

통신·고객 맞춤용 등 확대 예정


LG유플러스(032640)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전용회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21일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 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는 데 수 조년이 걸려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며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광전송장비를 통해 해킹이 불가능한 안전한 환경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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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이 회선에 대한 요금 약관을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전용회선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양자내성암호 키(key)로 암·복호화하는 방식이다. 출시를 앞두고 2019년부터 첨단암호 기술 개발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국내 최대 광전송장비업체 ‘코위버’와 함께 개발에 몰두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다루는 금융기관과 금융 서비스 플랫폼, 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도입한 IT기업을 전용회선 고객사로 삼을 예정이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양자정보통신 산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필요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뛰어난 보안성을 통해 다가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소비자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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