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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0연패 뮌헨, 열 번째 우승 PSG…분위기는 극과 극

챔스 조기 탈락에 분노한 PSG 팬들, ‘우승 확정 보기 싫다’ 15분 전 퇴장

우승 확정 뒤 축배를 드는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우승 확정 뒤 축배를 드는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우승에도 입지가 불안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 AP연합뉴스우승에도 입지가 불안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 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이 각각 리그 10연패와 열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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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4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1~2022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 대 1로 이겼다. 세르주 나브리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연속 골을 넣었고 엠레 잔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뒤 자말 무시알라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9경기 무패 행진(7승 2무)으로 승점 75(24승 3무 4패)를 만든 뮌헨은 2위 도르트문트와 거리를 12점 차로 벌려 남은 3경기에 관계없이 서른 두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2012~2013시즌부터 10시즌 연속 우승이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10연패는 뮌헨이 최초다.

PSG는 랑스와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시즌 4호 골 뒤 막판 동점 골을 내줘 1 대 1로 비겼다. 승점 78(24승 6무 4패)로 2위 마르세유(승점 62)를 멀찍이 따돌린 PSG는 4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열 번째 우승으로 생테티엔과 리그1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썼다. 2012~2013시즌부터는 여덟 번째 우승. PSG는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탓에 우승 분위기를 제대로 내지도 못했다. 이날 홈 팬들은 챔스 조기 탈락에 항의하는 의미로 경기 종료 15분 전 자리를 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우승 타이틀에 대한 존중은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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