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선 최초로 도쿄돔 단독콘서트 3연속 공연을 열고 전석 매진으로 열기를 더한 가운데, 공연 첫날 5만 관객과 함께한 감격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23일 오후 '일본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총 3회 열리는 단독 콘서트의 첫날, 5만여 팬들과 감격의 만남을 갖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도쿄돔 공연 첫날, 트와이스는 그룹의 첫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즈) 로 오프닝 무대를 선사했고 장내를 가득 채운 관객들은 공식 응원봉을 환하게 밝히며 화답했다. 멤버 사나가 "우리 원스(ONCE: 팬덤명) 보고 싶었다.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오늘 맘껏 함께 즐기자"라고 말하며 열기를 끌어올렸고, 정연은 "일본에서의 마지막 콘서트가 약 2년 전인데 이렇게 일본 데뷔 5주년의 타이밍에 원스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다채로운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FANCY'(팬시),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 'SCIENTIST'(사이언티스트) 등 일본어 버전 무대를 트와이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관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앙코르에서는 헤어 케어 브랜드 'LUX'와 컬래버해 지난달 깜짝 공개한 일본 오리지널 싱글 'Just be yourself'(저스트 비 유어셀프)와 속도감 넘치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일본 세 번째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Perfect World'(퍼펙트 월드)를 선사했다. 여기에 룰렛을 돌려 가창곡을 고르는 코너에서 일본 오리지널 싱글과 앨범 수록곡들을 불러주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번 도쿄돔 공연은 월드투어 'TWICE 4TH WORLD TOUR 'Ⅲ''(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의 일환으로 기존 4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회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초고속 매진으로 25일 월요일 공연을 긴급 추가했고 월요일 공연 티켓 역시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트와이스는 도쿄돔에서 3회 연속 공연을 개최하는 '첫 K팝 걸그룹'으로서 '명불허전'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성 아티스트 기준 AKB48에 이은 역대 두 번째이며,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에 이은 또다른 신기록으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올해는 트와이스가 일본 정식 데뷔 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번 도쿄돔 공연에 한층 의미를 더한다. 이날 지효는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 일본 데뷔 후 5년간 많은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현지 데뷔 5주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현은 "흔히 '비가 오고 땅이 굳는다'라고 한다. 여러분과 만나지 못했을 때는 슬펐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더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원스가 정말 너무 좋아해 주셔서 고맙다"라고 뭉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와이스의 2022년 도쿄돔 공연은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회 개최된다. 특히 두 번째 날인 24일 공연은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라이브 뷰잉으로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TWICE WOLRD TOUR 2019 'TWICELIGHTS' IN JAPAN'(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 인 재팬) 이후 약 2년 만에 성사된 대면 만남이자 도쿄돔에서 무려 3년 만에 여는 이번 단독 콘서트가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달랠 전망이다.
한편 트와이스의 네 번째 월드투어는 작년 12월 25일과 26일 서울에서 성대하게 포문을 열었고, 올해 2월 미국에서만 총 7회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미주 투어는 전 회차 매진을 달성했다. 이에 5월 14일과 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anc of California Stadium)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북미 스타디움 2회의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뜨거운 글로벌 인기에 화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