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25일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외환 매매 경쟁력이 두드러져 연결 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이익은 9,022억원으로 추정치 7,743억원을 웃돌았다”며 “지분법 이익과 법인세 환급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외환 매매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비이자이익을 달성한 점에 기인한다”며 “한편 동사는 실적발표 이전에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해 주주환원 정책 의지 강화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086790) 중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3bps 개선에 성공했다”며 “비이자이익 역시 타 은행들과 달리 매매, 평가익이 크게 증가해 전분기 대비 24%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희망퇴직비용이 이례적으로 1분기에 반영되어 경비율이 49.6%까지 올랐다”며 “이에 지난해보다 판매관리비가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