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SK바사 코로나19 백신 3상 성공소식에 상승세

전 거래일 대비 2.75%↑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지난 해 3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이호재 기자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지난 해 3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이호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승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510'이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반응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2.75%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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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후보물질 GBP510이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 접종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 수준이 대조백신 접종자 대비 월등히 높았다. 또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안전성 데이터는 이달 중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품질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 백신 후보물질은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GBP510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방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한 것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윤 당선인이 백신 주권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기정부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확보라는 사명감을 갖고 개발에 임해주시는 개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모든 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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