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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다큐 '그대가 조국' 펀딩…5시간만에 8500만원 모였다

/텀블벅 홈페이지 캡처/텀블벅 홈페이지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관련 크라우드 펀딩이 모금 시작 5시간 만에 8500만원 넘는 금액을 모았다.



‘그대가 조국’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25일 오전 10시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시사회 개최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목표액은 5000만 원으로 시사회 대관비 3000만 원과 포토북 500만 원, DVD 제작비용 1500만 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모금은 시작 3시간 만에 목표액을 넘겼다. 오후 1시 30분 기준 후원금 5200만 원을 넘겼고 오후 4시 30분 기준 8500만원을 돌파했다. 후원자는 1500명을 넘었다. 펀딩은 내달 15일 마감한다.



제작팀은 펀딩 목적에 대해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더욱 어려운 극장 환경 속에서 펀딩을 통해 극장 대관 행사를 개최해 새로운 성공 케이스를 보여주려 한다”며 “대형 멀티플렉스에 ‘그대가 조국’에 대한 관객들의 지지와 기대를 증명하여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볼 기회를 만들기 위해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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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장관이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의 일을 다뤘다. 제작진은 펀딩 사이트에서 “(법무부 장관 임명부터 사퇴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그 당시 파편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의 연출은 영화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 경쟁부문대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이 맡았다.

연출은 영화 ‘달팽이의 별’로 지난 2011년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 경쟁부문대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이 맡았다. 또 이 감독은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29분짜리 단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도 올랐고,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그대가 조국’은 내달 2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그 전에 내달 1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한다. 특별 상영회는 개봉일부터 6월 3일까지 8개 도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제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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