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26년 여의도 정치 떠난다…파워풀 대구 만들겠다"

洪, 26년 만에 여의도 정치 떠나

"대구 재건에만 전력 다할 것"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대구=연합뉴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의원이 26일 국회의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지 2년 만이다.



홍 후보는 당내 대구시장 경선에서 김재원 전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제치고 국민의힘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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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당의 요청을 받아 들여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 한다”며 “돌아보면 1996년 4월 15대 총선에 당선, 등원하여 만 26년간 여의도 정치를 해온 이래 국회 최고참이 되어 나랏일을 보아 왔다. 회한도 많고 유감도 많았던 여의도 정치를 막상 떠난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 된다”고 적었다.

이어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국민들과 지역구민들께 송구하다”며 “앞으로 시정을 맡게 되면 대구 재건에만 전력을 다하겠다. 파워풀 대구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최근 현장 소통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일에는 대구염색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를 차례로 방문했고, 이날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방문이 예정됐다.

현직 의원이 출마하면서 홍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 을에서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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