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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파넨카킥으로 41호골 넣었지만…레알, 맨시티에 3 대 4 패

UEFA 챔스 4강 1차전 7골 공방

1골 1도움 더브라위너 앞세운 맨시티가 기선 제압

멀티골 벤제마 2차전 기약, 5월5일 베르나베우서

다이빙 헤딩골을 꽂는 맨시티 케빈 더브라위너. 로이터연합뉴스다이빙 헤딩골을 꽂는 맨시티 케빈 더브라위너. 로이터연합뉴스




무려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먼저 웃었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홈 팀 맨시티가 레알을 4 대 3으로 이겨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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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분과 11분 케빈 더브라위너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연속 골로 2 대 0으로 앞서간 맨시티는 33분에 카림 벤제마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8분 필 포든의 득점으로 다시 3 대 1로 달아났다. 하지만 레알은 2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한 방이 터지면서 3 대 2를 만들었다. 결승 골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몫이었다. 실바의 득점으로 맨시티는 후반 29분 4 대 2로 달아났다. 후반 37분 벤제마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을 댕겼으나 레알은 끝내 동점 골에는 실패했다.

더브라위너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렸는데 그가 챔스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자 통산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2년 전 기록도 레알전에서 나왔다.

2골을 넣었지만 패배는 막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왼쪽). AP연합뉴스2골을 넣었지만 패배는 막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왼쪽). AP연합뉴스


골잡이 벤제마는 톡 찍어 차 골키퍼를 속이는 과감한 파넨카 킥으로 페널티킥을 넣었다. 올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고 넣은 41번째 골이었다. 레알 소속으로 단일 시즌 40골 돌파는 2017~2018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벤제마가 처음이다. 두 팀의 2차전은 5월 5일 오전 4시 레알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또 다른 4강 경기인 리버풀-비야레알전은 28일 오전 4시 리버풀 홈 구장 안필드에서 시작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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