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를 접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하순 이뤄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한미동맹이 더 포괄적으로 강화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27일 오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창립자와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
퓰너 창립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곧 첫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며 "그중에서도 첫 방문지가 한국이라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미가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는 점을 언급하고 "미국 대통령이 그런 점을 인지하고 한국에 오시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24일경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계기에 한국을 먼저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경 한국을 방문하고 21일경 윤 당선인과 회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윤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또 퓰너 창립자에게 "헤리티지 재단이 보수, 진보라는 진영을 떠나 싱크탱크로서 많은 인재들이 연구하고 정부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등 순환이 되는 것이 미국 정치를 굉장히 발전시키고 전 세계적으로도 벤치마킹할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이런 싱크탱크가 굉장히 깊은 연구결과와 합당한 방안들을 제공해 한미 간 관계도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