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서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직원의 친동생도 긴급체포됐다.
2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우리은행 직원 A 씨의 동생을 전날 오후 9시 30분께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긴급체포된 A 씨가 동생과 함께 공모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한 뒤 동생도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27일, A 씨의 동생은 전날 오전 2시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우리은행 등에 따르면 A 씨는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등 3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614억5214만6000원(잠정)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