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PC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전화한 뒤 본체 41대 훔쳐

본사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컴퓨터 가로채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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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경찰서는 PC방 컴퓨터 본체 41대를 훔친 A씨를 붙잡았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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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0시 20분께 울산 남구에 있는 모 PC방에 본사 직원을 사칭하며 “PC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니 41대를 입구에 놓아두면 회수해 가겠다”고 전화했다. A씨는 “사장과는 이야기가 다 돼 있다”며 아르바이트생을 속였다.

A씨는 PC방 입구에 있는 본체 41대를 차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달아났다.

사건 발생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도주로 CCTV를 따라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PC 본체도 모두 회수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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