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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삼성바이오로직스·금호석유 등 1분기 호실적주 주목

삼바, 1분기 매출 5113억…사상 최대 실적

콘텐트리·한국콜마는 리오프닝 수혜 기대돼





이번주 증권사들은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금호석유(011780) 등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 공급망 차질 지속 등으로 기업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161890), 콘텐트리중앙(036420)(옛 제이콘텐트리) 역시 실외 마스크 해제 등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삼성증권은 삼성SDI, SK바이오팜(326030)을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SDI의 경우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라 배터리 이익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객사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JV) 설립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될 시 미국 시장 증설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SK바이오팜에 대해선 “미국 시장에서 뇌전증 치료제(Xcopri) 처방 데이터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경쟁사의 뇌전증 신약 특허 만료에 따른 반사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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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009150), 콘텐트리중앙를 추천했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올 1분기 매출 5113억 원, 영업이익 1764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2공장 정기유지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연간 매출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특히, 패키지 기판의 경우 올해 공급자 중심의 시장 전개로 우호적인 판가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콘텐트리중앙과 관련해선 “1분기 영업적자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극장 영업환경 개선 및 국내외 대작 개봉에 따른 관객 수 회복으로 극장 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 한국콜마, 네오이뮨텍(950220)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호석유에 대해선 올 1분기 섹터 내에서 압도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배당 수익률 대비 저평가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한국콜마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될 경우, 화장품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네오이뮨텍에 대해선 6월 미국임상종양악회(ASCO)에서 병용 임상 3건 결과를 발표 예정인 면역항암제 ‘NT-I7’ 모멘텀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기업은행(024110), 삼성화재(000810), KT(03020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기업은행에 대해선 “하반기부터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른 차별화된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2023년 IFRS17 도입 시 보험업계 내에서 손해보험의 수혜가 커지는 점, 다른 손해보험사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점 등이 호재로 거론됐다. KT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10년 만에 5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케이뱅크 상장과 스튜디오 지니의 성장 전략 발표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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