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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피, 2680선…NAVER·카카오 등 성장주 '울상'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폭락 역풍을 맞은 코스피가 2690선을 밑돌고 있다. 특히 성장주들의 주가 피해가 커지면서 코스닥 역시 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일 오후 2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1포인트(0.33%) 내린 2686.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660선에서 거래를 시작해 서서리 낙폭을 줄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2690선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2363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7억 원, 1506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1133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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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다. 아마존·애플 등 미국 대표 성장주들의 주가 폭락에 영향을 받은 NAVER(035420)(-2.09%), 카카오(035720)(-2.78%) 등 국내 인터넷기술(IT)주들의 낙폭이 특히 크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2.04%), 삼성SDI(006400)(-0.33%)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현대차(005380)(0.81%), 기아(000270)(0.72%), LG화학(051910)(1.16%) 등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5포인트(0.48%) 내린 900.40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59포인트(1.17%) 내린 894.03 출발해 장 중 900선 언저리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만 175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15억 원, 기관은 133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올해 양극재 업황 호황 기대감을 반영한 에코프로비엠(247540)(2.85%), 엘앤에프(066970)(0.55%) 등 2차전지 부품주만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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