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00628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자회사의 코로나19 검체검사 실적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배 넘게 증가했다.
GC녹십자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4169억 원의 매출과 418억 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익 각각 지난해 1분기 대비 47.7%, 736.0% 증가한 것이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4억 원, 180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사업 매출이 947억 원, 처방의약품 958억 원, 백신 174억 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 부문이 565억 원으로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의 호실적도 GC녹십자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 GC셀은 검체 검진 사업 성장으로 1분기 매출 838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호조로 매출 439억원을 기록하며 93.4%의 성장세를 보였다. GC녹십자웰빙도 주사제 및 건기식 사업 호조로 두배 가까이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별도기준 매출도 국내외 처방의약품 실적 성장에 힘입어 큰 폭 성장했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특히 ‘헌터라제’는 올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커졌, 자체 개발 제품인 ‘다비듀오’, ‘뉴라펙’ 등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자체 품목들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연간 확연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