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성형주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방안과 관련해 '지금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소극적, 원론적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명백한 우리 강 죽이기 사업인데 한 후보자는 '수질이 개선됐다'고 했다"며 "환경부 장관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강 죽이기'라는 극단적인 표현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4대강 사업을 좋아하는 주민, 농민도 계시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박대출 환노위원장은 보고서 채택에 이의가 없는지 확인한 뒤 가결을 선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