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건기식·뷰티 업계, 건강한 노화 위한 ‘텔로미어’ 성분제품 출시 활발

지쿱, 2종으로 구성된 ‘텔로미어 T’ 세트 출시

헤라, 시그니아 라인 업그레이드한 제품 선보여

라쎄, 텔로미어 연구로 노화지연 제품 개발 집중 ?

지쿱의 ‘텔로미어 티(T)’ 세트. 시간 제공=지쿱지쿱의 ‘텔로미어 티(T)’ 세트. 시간 제공=지쿱




최근의 건강 트렌드는 아픈 곳이 최소화하는 것을 넘어 노화를 늦추고 또 건강하게 늙어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에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화장품 업체들은 ‘노화시계’로 불리는 텔로미어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 출시와 텔로미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텔로미어는 인체의 염색체 말단부에 있는 특수한 입자로 길이가 짧아지면서 노화가 진행된다. 노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고 그 가운데 하나가 텔로미어인 것이다. 건기식과 화장품 업체들은 텔로미어 연장에 관여하는 효소인 텔로머레이스를 함유한 제품 개발·출시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뷰티·건기식 유통기업 지쿱이 출시한 ‘텔로미어 티(T)’ 세트는 스킨케어 앰플 제품 ‘케어셀라 T’와 건강기능식품 ‘제너럴 밸런스 T’ 2종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지쿱의 모회사인 제너럴바이오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비타민 B3인 나이아신(니코틴신아미드)을 함유해 체내 에너지 생성 및 활력 충전 등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헤라의 시그니아 코어 리프팅 세럼.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헤라의 시그니아 코어 리프팅 세럼.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2015년 처음 선보인 ‘시그니아 라인’에 식물세포 연구의 정수를 담아 최근 새로운 2세대 시그니아 라인을 내놓았다. 헤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셀 안티에이징 기술인 나르시스 스템-코드 액티브가 적용됐다. 이 기술은 약 300만 개의 나르시스 식물세포에 세포 활성 효과를 돕는 엑소좀을 시그니아 라인에 적용했다.

뷰티기업 라쎄는 텔로미어 연구를 통해 노화지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쎄는 지난해 말 항노화산업 전문기업 디파이타임 글로벌아시아와 ‘노화치료 연구 및 텔로미어를 통한 항노화 제품 개발·연구·치료를 위한 연구 및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항노화를 통한 수명연장 연구와 텔로미어 관련 텔로테크(텔로미어 수명측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규모는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기식 업계 관계자는 “헬스 관련 기관·기업들이 텔로미어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기식·뷰티 시장에는 텔로미어 이론이 적용된 다양한 상품들이 계속 출시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