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동아쏘시오홀딩스, 2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 상상인증권 {Why 바이오}

"박카스 판매 정상화와 가격인상 효과 나타날 것"

"판관비도 정상수준 감소…이익 증가 뚜렷할 것"










상상인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수익성이 올 2분기 또는 그 이후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6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2분기 이후엔 영업이익 증가가 뚜렷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6% 증가한 1148억 원과 2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적 측면에서 1분기까지는 뚜렷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회사 실적이 개선돼 동아쏘시오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다.

관련기사



우선 하 애널리스트는 “비상장 자회사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개선 기대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동아제약의 1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 영업 이익 감소로 요약된다”며 “1분기 매출은 20.6% 증가한 1148억 원이지만 영업익은 51억원(-13.7%)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연 매출 2287억 원의 ‘박카스’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박카스 매출은 4.8% 증가한 460억 원에 그쳤다. 보고서는 “가격 인상 전에 매출이 당겨져서 이뤄진 데 따른 판매 감소로 판단된다”면서 “2분기부터는 물량 정상화와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고함량비타민 ‘오쏘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6% 증가한 109억 원을 기록해 올해 총 400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종합감기약 ‘판피린’은 26.4% 증가한 127억 원 매출을 기록했고 가그린도 13% 늘어난 87억 원 매출을 올렸다.

보고서는 “동아제약 매출액이 20.6% 증가했지만 연초 전략적인 마케팅비 증가(124억원)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한 51억원에 머문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박카스 매출 정상화와 가격 인상 효과가 예상되며 판관비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어서 영업이익 증가가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에스티젠바이오(옛 DM바이오)의 적자 축소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CDMO 전문기업으로서 생산 능력 8,000L의 바이오리액터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1,000L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상업 매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료 매출, 외부 CDMO 매출로 공장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이 450억 원에 근접하고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향후 2분기 또는 3분기부터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확인되면서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관점 유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