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억대' 출연료 네이버가 만든 이 여성…목소리 컬투쇼에 나온다

네이버 AI 클로바 기반 음성합성 기술로 구현

가상인간 로지. 인스타그램가상인간 로지. 인스타그램




가상인간 로지가 라디오 방송 ‘컬투쇼’에 출연한다. 로지의 목소리는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 ‘클로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로지는 가상인가 가운데 억대 출연료를 자랑한다.



네이버는 6일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와 손잡고 로지의 AI 목소리를 클로바 AI 음성합성 기술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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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의 AI 보이스는 오는 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공개될 예정이다. 로지는 이날 방송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DJ 김태균과 버추얼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청취자 사연도 직접 읽을 계획이다. 가상 인간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지의 AI 보이스는 네이버 클로바에서 자체 개발한 NES(Natural End?to-end Speech Synthesis) 기술을 통해 제작됐다. 약 40분 수준의 짧은 녹음만으로도 분야에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 사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할 수 있다. 로지의 MZ세대 감성과 페르소나에 가장 적합한 목소리를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측이 선택하고, 네이버가 이를 NES 기술을 활용해 AI 보이스로 제작했다.

네이버는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손쉽게 개성 있는 AI 보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보이스메이커’ 서비스도 지난해 11월 베타 오픈한 바 있다. ‘보이스메이커’로 제작된 AI 보이스는 ‘클로바더빙’을 통해 공개되며, 이미 20여 개의 사용자 보이스가 업로드됐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 책임리더는 “국내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로지의 목소리를 클로바의 AI 기술로 제작하게 돼 의미가 깊다”면서 “네이버는 로지와의 협업을 활발히 이어가는 한편, 클로바 AI 보이스의 활용 범위를 계속해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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