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업계 최초로 주 4일 유연근무제를 전격 도입한다.
포시즌스 호텔은 오는 10월부터 전 직원 주 4일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기 위해 호텔 내 8개 레스토랑과 바(Bar)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미 올 3월부터 호텔 내 레스토랑 한 곳을 선정해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시범 영업장을 총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시즌스 호텔이 도입할 주 4일 유연근무제는 주 4일, 40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하되, 팀별 업무 특성 및 일정에 따라 선택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 주 4일만 일하고 싶은 부서는 하루 10시간씩 4일 일하고, 주 5일을 선호하면 지금처럼 하루 8시간씩 5일 근무하면 된다. 근로기준법상의 주휴를 지키되 하루 근무시간을 단축 조정해 주 6일 근무도 선택할 수 있다. 하루 근무시간이 긴 주 4일 근무자를 고려해 식사를 위한 호텔 직원 식당 무제한 이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근로 시간 조정에 따른 연장 근로 및 업무 과부하 우려를 반영, 직원 추가 채용과 연장 근로·휴일 근로 발생에 따른 보상 체계 마련으로 유연근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포시즌스 호텔은 “호텔서비스업은 24시간 운영체제로 유연근무제 도입이 쉽지 않아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직원과 고객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자 파격적으로 유연근무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