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한화·타임폴리오·우리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상장 종목은 아리랑(ARIRANG) 미국 대체투자Top10MV, 타임폴리오 미국S&P500액티브, 타임폴리오 미국나스닥100액티브, 우리 대한민국 국고채액티브 총 4개다. 이들 종목을 포함한 총 상장 ETF는 559개다.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 미국대체투자Top10MV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대체투자 전문 상위 자산운용사 등을 투자 대상군으로 설정했다. 투자자는 해당 ETF를 통해 사모펀드, 사모대출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인프라, 천연자원 등 글로벌 대체투자 세부자산에 간접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미국S&P500액티브 ETF와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지수를 비교지수로, 특정 섹터나 테마에 집중하지 않고 고유한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의 ETF는 국고채를 잔존만기별 6개 구간으로 나눠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2년 이하, 2~3년, 3~5년, 5~10년, 10~20년, 20~30년으로 각기 다른 가중치를 부여하고 전체의 20% 이내에서 액티브 운용을 통해 초과수익 달성을 추구할 예정이다.
ETF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환노출 ETF는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되며 액티브 ETF는 운용능력에 따라 운용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홈페이지와 코스콤의 체크(CHECK) 단말기,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