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월 1만3200원 아꼈다

■ 1분기 이용실적 분석

할인 혜택 등에 지출액 23% 절감

사진 제공=연합뉴스사진 제공=연합뉴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올 1분기에 월평균 1만 3193원의 교통비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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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알뜰교통카드 사업 1분기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158개 시·군·구의 알뜰교통카드 사업 이용자가 1분기에 6만 565명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월평균 2만 1885명씩 늘어 누적 이용자는 35만 6000명에 달했다.

월평균 증가 인원은 지난해(1만 542명)와 비교해 108% 늘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1분기에 평균적으로 대중교통을 37.5회 이용하고 5만 7635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이 과정에서 마일리지 적립 9150원, 카드 할인 4043원 등 총 1만 3193원의 혜택을 받아 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절감했다.

대광위는 2021년 8월부터 예산 부족으로 신규 가입을 중단했던 서울시가 올해 1월부터 신규 가입을 재개하면서 알뜰교통카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2분기 이후에도 참여 지역 확대 등으로 더 많은 국민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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