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중공업 노조, 임금협상 2차 합의안에 파업 중단

직무환경수당 조정·DC형 퇴직연금 도입 추진

12일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파업 중인 현대중공업 노조. /사진제공=현대중공업노조파업 중인 현대중공업 노조. /사진제공=현대중공업노조





현대중공업 노사가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과 기본급 추가 인상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안을 10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합의안이 나옴에 따라 13일까지 이어가려던 파업을 중단하고 12일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2차 합의안에서는 1차 합의안을 중심으로 같은 연차라도 임금 차이가 나는 부분을 조정하고 어려운 작업을 하는 경우 직무환경수당을 더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직무환경수당 조정은 노사가 각각 3명 이내 TF를 꾸리고 세부 계획을 7월 안에 수립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나온 1차 합의안에서는 기본급 7만 3000원 인상과 성과급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 포인트 30만원 지급 등을 담았지만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