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첫눈에 반해서? 혼자 사는 여성 집 앞에 놓인 섬뜩한 선물

/사진=인천경찰청 제공/사진=인천경찰청 제공




혼자 사는 여성의 집 앞에 속옷과 립스틱 등을 가져다 놓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전날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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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월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한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와 30대 여성 C씨의 집 앞에 여성용 속옷과 립스틱 등 물건을 각각 두고 사라져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외출을 했다가 B씨와 C씨를 우연히 본 뒤 주소를 알아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의 집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2개월간 수사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등은 피의자와 같은 건물이나 주변 건물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난달 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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