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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중대본 회의…“다음 주 안착기 진입 논의”

일평균 확진자 7주 연속 감소

위험도 오미크론 유행 전과 동일

코로나19 대응 100일 로드맵 논의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1일 열린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가 다음주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윤 정부 복지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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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라며 “다음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의료체계와 방역대응 역량으로는 주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의 확진자 발생 수준 이하라면 큰 문제없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차관은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3만 8000여명으로 7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312명으로 전주 대비 27.8%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495명으로 전주 대비 35.7%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첫째주 코로나19 위험도도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수준으로, 오미크론 유행 직전이었던 1월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과제들이 논의됐다. 이 차관은 “새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추진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보호 △안전한 백신과 충분한 치료제 등 4가지를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그간 방역 조치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도 밝혔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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