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2년 만에 공항·항공기에서 마스크 벗는 EU…다음주부터 시행

다음 주 16일부터 새로운 가이드라인 발효

"최근 감염 추세·백신 접종 고려한 지침"

지난해 5월 미국에 착륙한 한 항공기에서 승객 한명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AP연합뉴스지난해 5월 미국에 착륙한 한 항공기에서 승객 한명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공항과 항공기 내 의료용 마스크 의무 착용 권고를 2년 만에 해제한다.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11일(현지시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함께 수립한 항공 여행 보건 안전 수정 지침에 따라 16일부터는 공항과 항공기 내 의료용 마스크 의무 착용이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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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A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자연 면역 추세,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유럽 국가들의 점진적인 증가 등을 고려해 지침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항공사에 따라 지침이 상이할 수 있으며, EU와 대중교통 내 방역 규정이 다른 목적지를 오가는 경우 마스크 착용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 마스크가 여전히 코로나19를 막을 최선의 예방책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다른 승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

파트리크 키 EASA 청장은 "마스크는 항공 여행에서 더는 의무일 필요가 없다"면서 “이는 승객과 승무원들의 항공 여행 정상화에 있어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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