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고사양의 광학성능을 갖춘 초단초점 프로젝터 Z시리즈의 신제품 ‘FP-Z6000’(사진)를 12일 공개했다.
2019년 세계 최초 접이식 2축 회전 렌즈를 탑재한 FP-Z5000를 시작으로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에 진출한 후지필름은 2021년 FP-Z8000에 이어 1년만에 FP-Z6000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FP-Z6000은 6000루멘(lm) 밝기의 레이저 광원이 적용됐다. 본체 내부 부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본체 폭 460mm, 깊이 510mm, 높이 162.5mm, 무게 약 18kg로 동급 모델 중 최소·초경량이다.
헤드(수평) 360도, 암(상하) 90도 반경 내에서 조절되는 접이식 2축 회전 렌즈를 통해 상하·앞뒤·좌우로 방향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별도 본체 이동 없이도 벽, 스크린, 천장, 바닥 등 원하는 곳에 이미지 투사가 가능하다.
‘FP-Z6000’에는 후지필름의 대구경 비구면 렌즈가 적용돼 렌즈 가장자리에 나타나는 왜곡과 렌즈 시프트에서 발생하는 수차를 최소화했다. 이 제품은 올해 여름 시즌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다.
후지필름 관계자는 ”사무실이나 교육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프로젝터가 최근 몇 년 사이 미술관, 박물관의 미디어 아트 및 공간 연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상업용 프로젝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후지필름이 보유한 독보적인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공간 활용성과 설치 자유도가 높은 고사양 프로젝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