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은 Orano TN 및 세아베스틸과 경북 김천시 본사에서 3개사 관계자들이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에 관한 엔지니어링 및 인·허가 지원을 담당한다. Orano TN은 건식저장시스템 기술 제공과 공급을 담당하고, 세아베스틸은 건식저장시스템 제작과 공동 공급업체로 참여한다.
한국전력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종합설계 및 원자로계통설계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1975년부터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관련 설계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해왔다.
특히, 1990년부터 국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계용역을 수행하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 ‘OASIS’를 단독으로 개발하는 등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박범서 원자력본부장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은 원자력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한국전력기술은 이번 MOU를 체결한 3사간 협력을 통해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관련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