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장년 적합일자리, ‘건설안전감시단’ 경력없어도 취업 가능해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 보조하는 게 주된 일

‘체력’과 ‘집중력’ 필요해

급여가 높고, 특별한 자격증 필요없는 게 장점

이미지=이미지투데이이미지=이미지투데이




566명. 최근 3년간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자 수다. 이처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자 안전관리를 돕는 건설안전감시단의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중장년이 할 수 있는 일 중 급여가 높은 편인데다 특별한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어도 취업이 가능해 인기가 많다.



건설안전감시단으로 취업하게 되면 △근로자들의 안전규정에 따른 작업 여부 관리감독, △중장비 작업 상태 점검 및 서류 확인, △전기 기구 및 전선 상태 확인, △자재 투입 및 반입에 대한 안전관리 상태 확인, △인화물질 방치 여부 확인 등의 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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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환경과 조건은 취업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평균 월급여는 260만원~280만원 선이다. 만약 지방 건설현장에 취업하게 되면 숙소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게 이일의 특성이다. 활동 기간은 현장별 공사 종료 시점까지로, 통상 6개월에서 1년 6개월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일의 숙련도에 따라 근무 기간 종료 시점에 맞춰 다른 현장에 전환 배치될 수 있다.

건설안전감시단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과 집중력이다. 건설현장은 기본적으로 주 6일 근무에 오전 7시 이전 출근인 데다, 현장에서의 안전을 관리해야 하다 보니 담당 구역을 수시로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용과정에서 혈압을 재거나 보행을 확인하는 등의 신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건설안전감시단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무료로 교육하는 곳도 생겼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다. 이곳에선 생계형 일자리를 원하는 50플러스 세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50+건설안전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이며, 서울, 인천, 경기에 거주 중이라면 50+건설안전감시단 양성과정에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 과정의 장점은 교육 후 취업 연계까지 진행된다는 점이다. 재단 캠퍼스마다 모집 기간이나 내용이 상이해 확인 후 신청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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