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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안정적 이익 기조 이어져…목표가 1만 원으로 ↑"

[SK증권 보고서]

지난해부터 현금 쌓여가는 선순환 구조로 진입

中 봉쇄 해제되면 벌크 시장 수요도 늘어날 것

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사진=팬오션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사진=팬오션





SK증권이 18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안정적 이익 기조로 현금이 쌓여가는 선순환 구조로 들어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400원에서 1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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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주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팬오션의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 5조 6276억 원, 6228억 원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안정적 이익 기조로 현금이 쌓여가는 선순환 구조로 접어든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며 “1분기 벌크 사업부 매출도 전년 대비 114.5% 가량 증가하며 상당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중국 봉쇄 해제가 거론되는 것도 팬오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는 벌크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연말로 가며 이익 추정치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봉쇄가 해제된다면 철광석 수요가 반등하며 벌크선 수요도 함께 늘어나 건화물선 운임지수(BDI)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팬오션의 안정적인 이익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적정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이 기존 6.6%에서 9.3%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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