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 수온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을 위해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와 손을 맞잡았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7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에서 고수온 적용 수산물 품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9년도부터 4년째 고리원자력본부가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수온 상승으로 지역 내 미역·다시마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변화하는 해역 환경도 극복할 수 있는 해조류 품종을 개발해 주변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실내 배양 기술 연구비와 배양 기자재 구입비 4000만 원을 지원하고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실내 가이식 기술 개발을 통한 기장형 해조류 종자생산 연구 성과물을 지역 어업인들에게 제공한다.
김종이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양 기관의 다년간 협업이 지역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지원해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