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의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6∼17일 경기 성남분당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7명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60.8%, 김병관 민주당 후보는 32.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8.7%포인트로, 오차범위(±3.4%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85.2%였고,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는 13.0%로 집계됐다. 선거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새 정권 안정론’이 56.6%, ‘새 정권 견제론’이 34.5%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이 34.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교통 인프라 확충' 15.5%', 기업 유치 및 일자리 확대' 14.3%,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이 11.3% 순이었다. 이어 '복지 확대' 7.7%, '교육 및 보육 지원 개선' 7.1%,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 지원' 4.0%, '문화 관광 산업 활성화' 3.0%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