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루키 장희민, 베테랑 황인춘과 맞대결…“지난주 우승 잊겠다”

19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개막

장희민, 데뷔 20년 차 황인춘과 64강서 격돌

“2개 대회 연속 좋은 성적 거두는 것이 목표”

신인 장희민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사진 제공=KPGA신인 장희민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사진 제공=KPGA




2개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든 신인 장희민(20)이 베테랑 황인춘(48)과 맞붙는다.



장희민은 19일부터 나흘 간 경남 거제의 드비치GC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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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장희민이 첫날 64강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황인춘이다. K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황인춘은 200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20년 차 베테랑이다. 2016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라갔던 황인춘은 당시 무명이었던 이상엽(28)에게 1홀 차 역전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최근 황인춘의 성적은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최근 톱 10에 든 것이 2020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8위다.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반면 KPGA 투어 1년 차 장희민은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KPGA 투어 첫 출전 대회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하더니 두 번째 출전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했다. 이 기세를 몰아 2개 대회 연속 우승까지 노린다. 신인 선수가 KPGA 투어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7년 김경태(36)가 유일하다.

장희민은 “프로 데뷔 후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만큼 기대가 크고 설렌다”며 “지난주 우승은 잊겠다. 우승으로 좋은 흐름을 타게 된 만큼 2개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현재 장희민은 상금(2억 6852만 원)과 대상 포인트(1203점)에서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 대회다. 총 64명이 출전해 이틀 동안 64강과 32강전을 진행한다. 이렇게 추린 16명을 4개 조로 나눠 주말 동안 조별 리그를 치른다. 4개 조 1위 가운데 승점이 높은 2명이 결승전을 치르고 나머지 2명이 3·4위전을 벌인다. 5·6위전과 7·8위전은 각 조의 2위 선수 중 승점에 따라 나뉘며 각 조 3위 중 승점이 높은 두 선수가 9·10위전에서 붙는다. 우승자는 KPGA 투어 시드 3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를 받는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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