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300720)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을 지상 150m(약 50층) 초고층부 압송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18일 경기도 고양시 주상복합건물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초고층 압송에 성공하며 상용화 가능성과 시공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은 기존 바닥용 레미탈에 비해 밀도가 높고 무거워 건축물 고층부 시공 시 차별화된 압송 기술이 필요하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DL이앤씨와 함께 선별된 중량골재를 적용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을 개발했다. 레미탈은 한일시멘트가 내세우는 일종의 즉석 시멘트 ‘드라이 모르타르’의 브랜드로 시멘트와 모래, 특성개선제 등을 혼합한 건축 자재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현재 10여개의 건설사에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의 사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상용화를 통해 건설업계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