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간밤 뉴욕증시가 또 하락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고, 나스닥 지수가 장 중 한때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 우크라 사태 해결 기대감 등 긍적적 요인을 반영할 것이란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6.94포인트(0.75%) 하락한 3만1,253.1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89포인트(0.58%) 내린 3900.79로 장을 마쳤따. S&P500은 지난 1월 고점 대비 18% 가량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9.66포인트(0.26%) 내린 1만1388.50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1% 내외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 심리가 여전히 높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국과 러시아의 소통으로 해결 모드에 돌입했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지속되는 변동성 장세와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2차전지주를 포함한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와 다른 증시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오프닝 관련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서상영 연구원은 “군수 업종은 부진했지만 여행 업종은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 차별화를 보여 한국 증시에서도 리오프닝 관련 종목군의 강세 기대를 높인다”며 “여기에 달러화의 큰 폭 약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