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 바이든에 안철수 소개 "선거 큰 공헌 이기게 한 사람"

安-바이든, 펜실베니아대 인연으로 말문

경제안보등 현안관련 의견교류는 없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미 정상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안철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선거에 큰 공헌해서 이기게 한 사람”이라는 취지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안 후보는 ‘전날 만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묻는 서울경제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이 자리한 헤드 테이블에서 바이든 대통령 정면에 앉았다. 테이블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도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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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시범 한양아파트에서 주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시범 한양아파트에서 주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 펜실베이니아대학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공학석사, 와튼스쿨에서 MBA(경영학 석사) 두 학위를 받았다 말씀드렸다”며 “본인이 바로 팬실베이니아 대학 교수라며 아주 반가워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펜실베이니아대로부터 명예교수 지위를 받았다. 안 후보의 외동딸인 안설희 박사도 이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안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 과학기술이나 경제안보 등과 같은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고 한다. 안 후보는 “그 부분은 말씀드릴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다음 방미 때 짧게라도 말씀드릴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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