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학당'에 홍경민 김재원 황제성 제이쓴이 출격했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개나리학당'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3.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개나리들은 '슈퍼맨 아빠 특집'을 기념해 '아빠 힘내세요'를 불렀다. 그러다 "아빠"라는 개나리들의 외침에 붐 선생님은 "선생님은 아직 아빠가 아니에요"라고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로 나온 홍경민은 "집에서 두 명의 아이들에게 벗어났는데 여긴 8명이라 북적북적하다"라며 당혹스러워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김재원은 꽃미남 아빠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개나리들은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이라는 명대사의 주인공이라는 말에 입틀막하며 환호했다. 세 번째 아빠 황제성은 개나리들의 취향 저격 성대모사로 격렬한 환영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예비 아빠 제이쓴은 미리 아이들을 공부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혀 호응을 얻었다. 개나리들이 제이쓴의 영어 이름을 신기해하자 붐 선생님은 김태연의 영어 이름을 물었고 안율이 "도베르만"이라고 답하자, 황제성은 "대단하다 너네. 너무 웃기다"라며 엄지척을 내밀었다. 제이쓴은 아기 태명이 똥별이라며 별똥별이 뚝 떨어지는 것을 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고, 똥별이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홍경민 황민호 임서원, 김재원 김태연 서우진, 황제성 임지민 안율, 제이쓴 서지유 류영채가 짝꿍을 이룬 가운데 1교시 꽃받침 퀴즈에서는 과거 김재원의 광고 영상 속 대사를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김태연이 정답을 맞힌 후 류영채는 과자 CF를 찍어보고 싶다며 일본 버전을, 안율은 북한 버전을 선보여 뼈그맨 황제성을 놀라게 했다. 다음으로 제이쓴 관련 영상에서는 홍현희 아버지가 말한 "사위 환영하고 고맙고 미안합니다"라는 문제 출제 후 제이쓴이 똥별이의 성별을 아들이라고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똥별이 이름 짓기에서는 안율이 '연'이라는 제이쓴 성에 따라 "연탄 불고기"라고 말하자 같은 팀 황제성에게 원성이 쏟아졌고, 황제성은 안율이 시켰다며 억울해했다.
홍경민이 춘 춤의 이름 맞히기에서는 임서원이 개다리 춤을 바로 답했고 보너스 퀴즈인 홍경민의 모창 맞히기에서는 김태연이 김종서를 황제성의 방해 공격으로 "김종삼"이라고 말한 뒤 붐 선생님에게 뛰어가 항의해 아수라장을 이뤘다. 더욱이 이덕화 문제에서는 "정답이 이덕O"이라는 말에 이덕순, 이덕꽃이 튀어나와 배꼽을 잡게 했다. 개나리들의 개인기 시간에는 임지민의 양희은 성대모사에 황제성이 이경영 성대모사로 받아치며 개그 콤비를 완성했고 개나리들은 "오늘 왜 이렇게 웃긴 거야"라며 포복절도했다.
'무.쓰.물(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문제로 당시의 채변 봉투가 등장하자 황제성은 "저걸 어떻게 구했냐"며 신기해했고, 홍경민이 궁금해 하는 개나리들에게 채변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지만, 너무 자세한 묘사로 개나리들의 원성을 얻었다. 다음 문제인 쌀통과 관련해서는 에어컨, 세탁기, 잔돈 기계, 현금인출기, 정수기 등 오답이 속출했다. 이어 쌀통 관련 보너스 문제를 낸 붐 선생님 주위에 개나리들이 몰리자 아빠들은 "그만하고 회식이나 하러 가자"고 계획을 세웠다.
3교시 '개나리 토론회'에서는 "부모님이 반대하는 이성 친구와의 교제. 헤어진다 VS 만난다"가 주제로 주어졌다. 헤어진다는 임지민은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보니까 별거 아니더라구요. 살아보니까 부모님 말씀이 제일 맞는 거 같아요"라고 말해 아빠들의 공감을 얻었다. 만난다는 서우진은 "어차피 엄마랑 사는 게 아니고 둘이 살거니깐"이라며 엄마가 김유하를 반대해도 만나겠다고 전했다. 헤어진다는 김태연은 김재원의 설명에 만난다로 입장을 바꾸더니, 홍경민의 설명에 헤어진다로 또다시 바꿔 팔랑귀를 증명했다. 결국 5대 3으로 헤어진다의 의견이 이기자 홍경민은 환호를 내질렀다. 4교시에서는 눈을 가리고 소품을 이용해 개나리 머니를 최대한 많이 옮기는 '아빠와 도전'이 진행됐다. 밥주걱을 뽑은 제이쓴 팀은 주걱에서 돈이 미끄러져 고전을 면치 못했고, 제일 어려운 도구 포크를 뽑은 김재원 팀은 최악의 아이템에도 불구, 65장을 옮기는 반전을 보였다. 뒤집개를 뽑은 홍경민 팀은 임서원의 활약에 32장을, 가장 큰 삽을 부여받은 황제성은 38장을 옮겨 김재원 팀이 1위를 기록했고, 김재원 서우진 김태연이 최종 우승을 가져가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