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JP모건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4차례 오를 것…연 2.75% 예상"

"한은 매파적사전 안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까지 4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기준금리 상단도 종전과 같은 연 2.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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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26일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2.75%까지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며 "한국은행이 한동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은 오는 7월, 8월, 10월에 각각 25bp(1bp=0.01%)씩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하리라는 전망을 확인시켜준다"고 분석했다. 박 본부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연말 기준금리가 2.25∼2.5% 범위에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합리적이라고 설명한 것 역시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예상과 들어맞는다"며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중립 금리 수준에 수렴하도록 기준금리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사전 안내를 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4분기와 내년 1분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물가와 성장 추세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7·8월 인상에 대해서는 더욱 확실하지만, 10월과 내년 1월의 인상은 물가 상승세가 목표 수준까지 안정되고,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높였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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