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은 지난 5월 14~15일 주둔지 일대에서 이틀간 민, 관, 군이 함께 하는 제2회 드론 전술적 운영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2군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 전투대회, 드론 장애물 극복/표적식별대회를 비롯해 전시, 체험, 공연프로그램을 통해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를 알리고 드론봇부대를 전력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성과를 확인하고자 열렸다.
㈜순돌이드론은 투하드론, 제독드론, 유무선 조명방송드론, 정찰드론 등 10대의 드론을 2명의 병사가 다중제어시스템(MFS S/W)으로 운용해 경계작전지역에 침투한 적군을 식별하고 도주하는 적군을 정찰드론으로 탐색 및 제압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첨단과학으로 군사혁신된, 4세대 지상전투체계로 무장한 지상군 부대’를 뜻하는 아미타이거(Army TIGER)의 미래 전장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선보이며, 현장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박수와 탄성을 받을 만큼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다중제어시스템(MFS S/W)와 유무선 복합 드론은 국방부 우수상용품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들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 명의 병사가 다수의 드론을 실시간 지휘 및 운용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유선을 통해 장시간 운용이 가능해 드론의 단점으로 꼽히는 짧은 운용시간을 보완하는 유무선 복합드론은 이어진 전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순돌이드론 조순식 대표는 “미래전장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선도하기위해 AI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기술의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군단 정보처 김진섭(중령) 수집관리과장은 “유, 무인 전투체계의 핵심을 이루는 드론은 미래 전장에서 최소 희생으로 승리를 보장하는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대회를 미래 전투력 극대화를 위한 교육훈련의 하나로 인식하고 지속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