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0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허위 게시물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허위 내용을 포함한 게시물을 유포했다며 송 후보와 이수진(서울 동작을) 민주당 의원 등 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대검찰청 민원실을 찾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본부(본부장 김웅 의원)는 송영길 후보와 민주당 의원 7명 등 총 8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고발했다. 국민의힘에서 고발한 민주당 국회의원 7명은 이 의원 외에 노웅래, 안규백, 진성준, 기동민, 최기상,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이다.
선대위 공명선거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송 후보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7명이 오세훈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사실이 아닌데도 본인 계정의 SNS를 통해 '서울시장 8개월 만에 서울시 부채 4조7584억원 증가'라는 허위 내용의 게시물을 유포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