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전국 학생 수도 이번 학기 처음으로 1만명 이하를 기록했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4~30일 1주일간 전국에서 학생 96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내려간 건 3월 개학 이후 처음이다. 직전주(5월17~23일)에 1만7662명의 학생이 확진되며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보다도 7999명 줄었다. 1주간 학생 신규 확진자는 3월15~21일 40만7161명으로 정점을 찍고 10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4220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4393명(26.4%), 고등학생 2477명(25.6%), 유치원 369명(3.8%) 순이었다.
전체 확진자 대비 18세 이하 확진자 비율은 20.0%로 직전 주 19.7%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전체 확진자 중 유·초·중·고생 비율은 8.1%로 역시 전주(10.3%)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3월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총 214만254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에서 가장 많은 1938명이 확진됐다으며 확진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86명)이었다.
최근 1주간 교직원은 1375명 확진됐다. 교직원 확진자 역시 3월15~21일 3만386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0주 연속 감소했다. 3월 이후 교직원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8055명이다.
전날(30일) 기준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전체 학생 가운데 74.7%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만4019명이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13~18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3.3%, 2차 80.7%로 직전 주와 동일했다. 초등학교 6학년인 12세는 6.3%가 1차 접종을, 2.7%가 2차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