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일색이던 서울시의회 구성이 6·1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여야 절반 구도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재선 성공이 유력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서울 시정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54명, 국민의힘 42명이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 2명이 무투표 당선됐고 미개표 지역 세 곳이 국민의힘 우세 지역(송파구)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 우세 후보는 47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비례대표에서는 민주당 4석, 국민의힘 6석, 정의당 1석 정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총 110석 중 102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절반가량을 국민의힘이 가져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