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전시황] 코스피 2660선 붕괴…기관·외국인 매도세

JP모건 CEO "경제 태풍 몰아닥칠 수 있어"

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연준의 긴축과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으로 경제에 태풍이 몰아닥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1포인트(0.98%) 내린 2659.69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56%) 낮은 2670.74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기관이 4547억 원, 346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710억 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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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19%), LG에너지솔루션(373220)(-1.01%), SK하이닉스(000660)(-1.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7%), LG화학(051910)(-2.05%)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유가가 높고 고용이 위축됐다는 점 등에서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4개 지역은 직전보다 성장 속도가 둔화했다고 명시하며 경기 평가를 하향하기도 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연준의 긴축과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으로 경제에 태풍이 몰아닥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분위기는 JP모건의 CEO가 경고한 것처럼 침체 쪽으로 주가를 반영하려는 모습"이라면서도 "국내 5월 수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21.3% 증가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됐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장중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18%) 하락한 891.78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0.32%) 내린 890.47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억 원, 170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90억 원을 순매수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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