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지역 '최고·최초·최대' 랜드마크가 부동산 시장 이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 내 ‘최고’, ‘최초', ‘최대’ 키워드를 내세운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원 춘천 내 최고층 주상복합(최고 49층)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4월 6억607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해당 분양권이 5억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부산 금정구의 ‘래미안 장전’은 지역내 최초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금정구 평균 3.3㎡당 매매가(1495만원)의 두배가 넘는 3027만원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지역 내 최대 규모인 ‘가평 자이’도 지난 2월 있었던 청약에서 평균 11.4대 1의 가평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도 단기간에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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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최고·최초·최대 타이틀을 앞세운 단지들의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한화건설은 충남 아산 배방읍 장재리 1773번지 일원에 최고 70층 규모의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70층 총 1162실 규모로 한화건설이 천안·아산 지역에 최초로 공급하는 대규모 생활숙박시설이다. 충청권 최고 70층 상징성과 함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한 특급호텔급 커뮤니티로 지역내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디오션259피에프브이는 강원 강릉 송정동 일원에 도내 최대 규모 ‘신라모노그램 강릉’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14만6266㎡로 지하1층~지상 21층 3개동으로 구성됐다. 생활숙박시설 783실과 호텔 300실 이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최초의 생활숙박시설인데다가 강문해수욕장과 송정해수역장을 끼고 있어 오션부가 가능하다.

GS건설은 이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 최초 ‘자이’ 브랜드인 ‘범어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으로 아파트 399가구, 주거형오피스텔 52실로 구성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각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는 양상인 만큼 소비자들은 뭔가 차별화 된 것을 찾기 마련"이라며 “때문에 최초, 최고, 최대 등의 타이틀이 붙는 부동산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좀 더 받으면서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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