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일 오후 12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4% 하락한 3,774만 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4.23% 하락한 230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8만 1,100원, 리플(XRP)은 3.51% 하락한 501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3.33% 하락한 715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07% 하락한 2만 9,760.1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5.81% 하락한 1,818.42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93달러, USD코인(USDC)은 0.01% 상승한 1달러다. BNB는 5.91% 하락한 300.84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681억 3,850만 달러(약 85조 3,162억 원) 가량 감소한 1조 2,329억 8,547만 달러(약 1,543조 8,21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13포인트로 여전히 ‘극심한 공포’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투자 광고에 대해 경고했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가 암호화폐 투자를 게임 쇼에 비교하는 광고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SEC는 1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을 통해 "투자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투자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삼촌이 주는 팁', '밈 주식' 등의 문구 사용해 투자를 선택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투자자들이 시간을 갖고 스스로를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심스럽게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는 SEC의 이번 성명이 최근 암호화폐 투자의 TV 광고 확산과 미국 슈퍼볼 등 주요 시간대에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것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