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위장 탈당’ 의원 “강경파 책임 아니다”…미래 있을까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위장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이 6일 지방선거 패배 원인이 강경파에 있다는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그는 라디오에 출연해 “강경파로 ‘처럼회(민주당 강성 초선 의원 모임)’를 지목하고 거기다 검수완박을 뒤집어씌우는 건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어 “문제를 풀어보려고 적극 나서는 사람들을 강경파라고 하면 강경파 아닌 것이 이상하다”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민심이 표로 경고했는데도 끝까지 궤변과 변명만 늘어놓는 당에 미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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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겨낭해 “자기 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와 청와대의 외교 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색을 보였다고 한다”면서 말이죠. 또 “지도부 측근에게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은 이율배반적이지 않으냐. 묻는 이들이 많다”고 꼬집기도 했네요. 돌출 행동을 하는 이 대표와 ‘친윤’ 중진인 정 의원도 선거에서 연패한 민주당을 보면서 ‘극단으로 치달으면 위기를 맞는다’는 교훈을 깨달아야죠.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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