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엔솔, 해외 대학과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

미국 UCSD, 카이스트 이어 세번째 연구 전진기지

“FRL 통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 선제적 확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제공=LG엔솔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제공=LG엔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국내외 대학·기관들과 공동 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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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은 독일 뮌스터대 내 배터리 연구 센터인 MEET, 독일 국가 연구기관 헬름홀츠연구소 뮌스터 지부와 함께 ‘FRL(Frontier Research Lab)’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FRL은 LG엔솔이 국내외 유수 대학,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 센터다. 앞서 지난해 9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에 이어 10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도 손잡고 FRL을 설립했다. 이로써 LG엔솔의 글로벌 공동 연구 센터는 미국과 한국에 이어 유럽까지 총 3곳으로 늘었다.

MEET FRL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충전 속도 및 용량 개선에 필수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전해액 조성 및 전극 제조 시 사용하는 슬러리 용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영준 LG엔솔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려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면서 “FRL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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