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셀트리온,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 유럽 3상 계획 승인

렉키로나 칵테일 치료제 흡입형 개발

2200명 대상 유효성·안전성 평가

"정맥 주사 대비 적은 용량 치료효과 기대"

셀트리온 본사 전경. 서울경제DB셀트리온 본사 전경. 서울경제DB






셀트리온(068270)이 루마니아 국립 의약품의료기기청으로부터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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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T-P63’을 흡입형 렉키로나(CT-P66)에 추가한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유럽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등에도 3상 시험계획 제출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 시험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지만 추가 산소공급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CT-P63와 CT-P66의 흡입형 병합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게 목적이다. 흡입형 치료제는 정맥주사제보다 적은 용량으로 치료 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 비용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14일간 임상적 회복 기간을 통해 CT-P63과 CT-P66 흡입형 치료제의 임상 치료적 유효성을 평가한다. 전체 임상시험 대상자는 2200명이다. 치료기간 3개월 동안 이중 눈가림,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등의 방법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해당 치료제의 임상 시험계획을 루마니아뿐 아니라 유럽 내 일부 국가에도 제출했다”며 “향후 임상 진행에 따른 충분한 환자 확보를 위해 순차적으로 여러 국가에 대해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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