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영상] ‘500년 우크라 역사’ 불길 속으로…"러 포격에 파괴"

라브라 수도원 화염 휩싸여

우크라이나 스비아토히르스크 위치한 라브라 수도원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트위터 캡처우크라이나 스비아토히르스크 위치한 라브라 수도원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트위터 캡처




16세기에 지어진 우크라이나 수도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포병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스비아토히르스크에 있는 수도원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수도원은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지난 2004년 라브라로 명명한 곳으로, 우크라이나 3대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교회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원의 역사는 152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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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스비아토히르스크 위치한 라브라 수도원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트위터 캡처우크라이나 스비아토히르스크 위치한 라브라 수도원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트위터 캡처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것은 1912년 축성됐다"며 "옛소련 시대 처음 파괴된 뒤 재건됐지만 러시아군에 의해 또 다시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과 유네스코의 논리적이고 공정한 대응을 기대한다”며 “러시아는 완벽히 고립되어야 하며, 러시아는 범죄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국영 언론인 타스통신을 통한 공식 성명에서 ”(수도원이 있는) 지역에서는 군사작전을 펼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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